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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매매 (LG HELLOVISION Trading)

LG 헬로비전은 처음 CJ헬로비전에서 출발한 회사이다.

이 주식을 보유한지는 꽤 되었다.

SKT와 KT 그리고 LG U+가 독점하는 무선통신업계에 가격 저렴한 통신사가 나온것이 신선하여 매장을 방문하여 직원과 얘기를 나누었고, 그날 주식을 매매하였다.

 

해당 마켓 참여 후발주자 LG 유플러스가 자리를 잡은것 처럼, CJ헬로비전 역시 자리를 잡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나의 기대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CJ헬로비전은 주인이 바뀌었다.

 

몇차례바뀌었던것인지, LG헬로비전으로만 바뀐것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나는 CJ헬로비전 주식을 맹목적으로 좋아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여도 언젠가 가격경쟁에서 성공하여 기업가치와 함께 주식가치도 훌쩍 커지리라 기대하였었다.

그렇다. 나는 CJ헬로비전 주식을 짝사랑했다.

지역 유선방송사를 장악해가는 헬로비전이 현금흐름이 엄청 좋아져 부도나 상폐를 당할일 없으며, 이는 내 생애 최고의 투자가 될것만 같았다.

 

어느날 CJ헬로비전은 이름을 바꾸었다.

 

LG헬로비전.

 

LG 유플러스가 있는데 이걸 합병하려는 의지인지 의심을 한 것도 그때부터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명을 오늘 2021년 6월 14일 월요일 보게 되었다.

 

 

 

"해당풍문은 전혀 근거가 없다.

 

사업에 차이가 있다."

 

 

 

해당기사가 나오자, 주식은 급락하기 시작하였다.

 

주식은 전고점을 시도하였으나 몇차례 뚫지 못하였고, 기사와 동시에 아래로 계속 떨어졌다.

 

정배열이었던 거래량이동평균선은 역배열로 완벽하게 장을 마감하였다.

 

 

나는 '손절' 타이밍을 놓쳤다.

 

일 평가손익 -10.8%

 

마음이 괴로웠다.

 

 

 

LG헬로비전에 비중을 실어 구매하기전, 회사의 재무상태를 살펴보았다.

회사는 흑자전환하였고, PBR PER 지표가 양호했다.

현금흐름은 사업자체가 좋았기에 볼필요도 없었다.

 

지수가 부담이되고, 아래로 떨어질때, 헬로비전은 떨어지지않았다. 그것 역시 나의 매수이유였으나

오를때 오르지 못하였고, 물량을 처리하는데에 가격을 높일 마음이 없어보였으나, 역대금 거래량을 보며 곧 고점을 갱신하리라 믿었다. 그리고 계속 비중 추가 베팅을 한 것이 실수였다.

 

한방에 최고의 수익을 내고 싶었고,

 

골짜기가 깊은만큼 상승도 높길 바랬다.

 

하지만 매수중이던 외국인은 장막바지에 물량을 다 털어버렸고,

 

기관역시 다 털어버렸다.

 

차트는 망가졌다.

 

장후시간외거래에서도 2%가 추가로 빠졌으며 8,100원까지 깨버렸다.

거래량이 역대급이고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차트는 위에 악성매물대를 남기고 뼈만 남아버렸다.

 

기계처럼 손절해야했지만, 오리라리는 믿음을 저버리기 싫은 주식.

 

헬로비전.

 

 

과연 내일은 어찌될지 기대가 되고 잠이 오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