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코스피, 코스닥 양지수 모두 2프로 넘게 크게 빠졌습니다. 전날 나스닥은 지난 저점을 뚫고 언제가 끝일지 모를 하방을 향해 내리 꽂고 있습니다. 요 근래 안좋은 분위기를 십분 반영한듯이 우리 증시 역시 하락을 면치못하였습니다.
이 어려운 하락장에도 계속 계좌에 플러스를 냈고, 오늘도 실현손익 플러스로 마감을 하였습니다만, 오늘은 기분이 다른 날과 다르게 무겁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한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이번에 처음으로 나왔고, 그래서 지금 정리하지 못하고 들고 있는 주식이 있습니다. 내일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다음주가 정말 어려운 한주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디 오늘 밤 미국장이 더 나빠지지않고, 어느정도 복구를 해주면, 내일 참 순조로울 수도 있겠다. 그리고 다음주가 지금처럼 이렇게 걱정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식 트레이더
오늘 같은 장에 제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못해 주식을 정리하지 못한 것이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제밤 미국장 분위기를 봤기 때문에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이렇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다른 날과는 다른 분위기 였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잠시 손을 때고 지켜봤었는데, 제 생각보다 상황은 더 어려웠습니다. 계속 아래로만 빠지는 주가를 보며 힘든 기다림을 이어갔습니다만, 장 마감까지 결국 반등하지 못하여 제가 정리못한 주식들이 있습니다.
드디어 이 투자의 세계에서 자신이 좀 생기려는 찰나에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보다 훨씬 먼저 이쪽으로 성공한 트레이더들은 이런 장을 경험하여 익숙함이 있었을텐데, 이정도 어려움에 제가 걱정을 하고 있다는게, 제가 얼마나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인지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를 돌이켜보면, 미국에 CPI가 월7%를 찍으며 역대최고 물가상승률이라 평가받고, 그 다음달도 연준에 예상치보다 높게 나와서 증시가 많이 건조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소식에 불난집에 부채질 한 격이 되어서, 한국장이 빠르게 다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이미 한국장은 떨어질만큼 먼저 떨어져서, 지난 한 두주 정도는 오히려 괜찮았습니다. 또, 잠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에 중재 소식으로 장 중에 다시 분위기가 살아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만, 결국 오늘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지난밤 미국 시장은 굉장히 나쁜 모양세로 빠졌고, 오늘 한국장도 그에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 위축과 비중축소, 현금전환, 리스크 관리 등을 이유로 많은 투자자들이 얼어부은 분위기가 된것 같습니다. 보통 2년에 한번씩 조정정도로 오기는 합니다만, 이번에 더큰 하락장을 맞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 남은 금요일 하루와 다음주가 있습니다만, 굉장히 살얼음판이 된 시장을 볼 것 같은 걱정이 됩니다. 금일 미국과 유럽에서 좋은 소식들이 들려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